서울 청담동의 한 명품 판매업체 대표가 해외 명품을 싸게 구매해 주겠다며 손님을 모은 뒤 돈만 챙겨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유명인과 연예인을 포함해 알려진 피해자만 100명에, 피해 금액은 백억 대에 달하는데,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청담동 명품거리에 있는 한 해외 명품 판매장입니다. <br /> <br />유리창엔 임대 안내가 붙었고, 안엔 공사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매장 앞에는 이렇게 내부 공사를 이유로 지난 8월부터 영업을 중단한다는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예정된 기간을 훌쩍 넘겼는데도, 안에는 여전히 공사 자재가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이 업체는 고객이 맡긴 명품을 대신 팔아 주거나 중고 명품 구매를 대행하던 곳입니다. <br /> <br />수천만 원대 가방과 시계 등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며 SNS에서 입소문을 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두 달 전, 업체 대표가 연락을 끊고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[인근 부동산 관계자 : 장사는 잘 되는 것 같더라고요. 문 안 연지가 코로나19 터지고 나서 한 4∼5개월?] <br /> <br />고객 대부분은 보통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까지 보낸 상황. <br /> <br />업체 대표의 행방을 수소문해 봤지만,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자 : 6주가 지나도 '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, 기다려 달라'해서…. 계속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 사건이 터지게 된 거죠.] <br /> <br />인터넷 카페와 SNS엔 피해자들이 올린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알려진 피해액만 백억 원에 달하는데, 여배우와 유명인도 수십 억대 손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피해를 입었다는 사람들이 여러 명 고소를 해서…. 전반적인 걸 들여다보고 있어요.] <br /> <br />갈수록 소송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서 피해액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민기[hongmg1227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02905101986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